하나금융지주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6% 감소한 4,882억 원, 순이익은 10.3% 줄어든 3,749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자 마진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손상각비의 안정이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의 특징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모두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을 기록했고, 하나대투증권의 실적 호조를 보인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26.9% 증가한 4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증권업종 평균 주가대비수익율 15배를 감안하면 하나대투증권의 시장가치는 적어도 2조 원 이상으로 보인다"며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사 가운데 증권 계열사 비중이 가장 높아 증권업종 수익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