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1,170원 선에 진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주비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여년만에 장중 1,17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1,170.5원에 거래됐습니다.
환율은 2.1원 오른 1,170원에 출발한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3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환율은 한 달 새 60원 가까이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특히 오는 28~2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만큼 강달러 기조가 이어져 환율이 1,200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여기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달러 강세를 확대시키고 있는데요.
중국의 7월 제조업 지표가 둔화되면서 중국 증시 변동성을 확대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원화 약세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75원에 거래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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