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금융서비스' 시동...은행·증권·보험 한 자리 집합

입력 2015-07-27 13:51  

<앵커>
그동안 은행과 증권, 보험업무는 따로 찾아다녀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한 곳에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복합점포에 보험사도 시범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현장에 박시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복합금융점포에 보험사 지점의 입점을 허용한지 한 달.

신한과 농협·하나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8월 중 기존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8월부터 2년 동안 세 곳에 시범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8월 중 기존 광화문 복합점포에, 10월 중에는 새로 신설할 부산의 복합점포에 농협생명을 입점시킬 계획입니다. 각 점포에 3명 정도의 농협생명 직원들이 배치돼 보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하나금융은 강남의 복합점포 한 곳에, 신한금융은 연말까지 세 곳에 각 지주 내 생명보험사를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다만 보험사의 복합점포 입점을 금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만큼 당분간은 칸막이가 있는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법안 문제를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8월 중 입점 여부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보험사가 입점한 복합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은행 업무부터 증권·보험 업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인터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은행손님과 투자손님, 보험손님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니까 고객 입장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올 가을부터 본격 시작되는 계좌이동제와 내년부터 도입되는 만능통장 ISA까지 업권을 불문하고 금융을 하나로 묶는 제도적 변화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복합점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은행과 증권 간 칸막이가 사라진 복합점포가 등장한지 반년. 이제는 보험까지 결합된 점포 안에서 각 계열사 간에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에 따라 원스톱 금융서비스 시장의 승자가 갈릴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