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업 10곳 중 9곳, '서비스 발전법' 조속한 통과 요구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7-27 14:15  


국내 서비스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서비스기업 3곳 중 1곳은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이 제정되면 투자를 늘릴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비스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4.9%가 "기본법이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므로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법 제정에 따른 기대효과로 응답기업의 36.8%가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꼽은 가운데 28.5%와 20.9%는 각각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망서비스 지원 강화`와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기반 마련`을 지목했습니다.

법이 제정되면 투자를 늘릴 것인가에 대해선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기업이 62%로 압도적인 가운데 `확대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34.3%, `줄이겠다`는 기업은 3.7%에 그쳤습니다.

투자의 뜻을 밝힌 기업들의 주요 투자처는 교육 훈련이 44.5%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연구개발과 시설·장비 등의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접목과 해외 진출을 투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은 민관 합동으로 서비스산업 선진화 위원회를 만들어 5년마다 기본 계획과 연도별 시행 계획을 세우고 서비스산업과 관련해 연구개발 성과가 있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자금과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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