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소름돋는 반전에 '지원 카페'마저 활동 중단.."개탄"

입력 2015-07-27 16:44   수정 2015-07-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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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방송화면캡처, 홈페이지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세모자를 지지했던 자들 마저 등을 돌렸다.

지난해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개설됐던 네이버 카페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의 운영진은 27일 오늘 카페에 “사건에 대한 카페의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 글을 올렸다.

카페 운영진은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모자 사건의 당사자인 A씨의 주장과 상반된 부분이 너무 많았다. 8명의 운영진은 A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이 아니며 세모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그대로 믿고 도와주려 애 써왔을 뿐”이라고 전달.

이어 “과연 세상의 어떤 엄마가 자신의 아이들을 무기삼아 이득을 취하겠냐고 생각했다. 한 순간에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한 이 기막힌 사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 “지난 한 달 동안 혼란을 겪은 수많은 네티즌께 죄송하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등에게 본의 아니게 업무를 방해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한다. 오는 31일자로 카페를 전면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이 카페는 지난달 세모자가 온라인에 동영상(우리는 저희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게 맞습니다)을 올린 후 개설돼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10월 한 가정의 엄마와 두 아들이 남편이자 아빠인 허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으로, 지난 25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세모자 배후에 한 무속인이 조종 중이라는 아빠의 주장이 전해져 다시금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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