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변동성 확대…인덱스보다 인버스 '주목'

입력 2015-07-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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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7월 3주차 글로벌 ETF 자산의 순 유출 규모는 15억 달러로 그리스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에 미국의 자금 유입을 견인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미국의 자금 유출을 자극했다. 신흥국은 지난주에 이어 일본 제외 아시아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화 대책을 나타내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급 측면에서는 자금 유출세를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가 하락하며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지난주 자금 유입 상위 ETF는 파워세어스의 기술주 ETF, 위즈덤트리의 유로화 헤지 ETF, 아이세어스의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로 투매로 낙폭이 커진 기술주, 진정국면에 접어든 그리스 영향에 의해 유로화 헤지 ETF로 매수세가 몰렸다. 자금 유입 하위 ETF는 스파이더의 S&P500 ETF,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ETF, 스파이더의 다우존스 산업지수 ETF로 미 기업 실적 우려감이 미국 전반에 투자하는 ETF 쪽으로 자금 유출을 견인했다. 금주는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선진국 및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자동차, 현대차 그룹 주와 관련된 ETF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지난주 날씨 우려 완화에 따른 매물 출회가 가격하락을 압박함에 따라 TIGER 농산물선물 ETF가 5.42% 내림세를 보였다.

금주도 지수형보다는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ETF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도주의 모습을 강화할 헬스케어 ETF와 메르스 종식으로 여행, 카지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으므로 KODEX 운송, TIGER 중국소비테마 ETF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FOMC 회의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기 때문에 정책문구 변경에 대한 여부가 중요하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9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진적으로 다가오는 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국내 위험자산의 가격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FOMC 회의 이후 발표될 미국의 2분기 GDP 잠정치는 연율 기준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GDP 부진이 계절적 요인에 기인했음을 재확인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작용해 글로벌 유동성 및 국내외 증시의 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7월 31일 발표되는 한국의 8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BSI 지표는 연장선상의 위축된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하며 하반기 추경 및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는 호전될 미국의 경제지표와 FOMC 회의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자동차,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트리거가 됐을 뿐이다. 최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저평가 완화 기대감이 주가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주는 가격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여 인덱스보다는 인버스 상품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해외 투자처는 미국발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염두에 두고 미국의 인버스 ETF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는 인버스 ETF를 중심으로 개별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ETF, 항공, 여행주 비중이 높은 KODEX 운송, TIGER 중국소비테마 ETF, 자동차업종 ETF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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