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 잡지표지 등장 (사진= 뉴욕매거진 인스타그램)
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35명의 여성이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매체는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35명의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흑백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이 매체는 “코스비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이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올렸다.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연령은 20∼80대로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이 있고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다.
앞서 코스비는 지난해 수십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비난과 고소를 당했다. 이에 코스비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성폭행하려는 의도로 필라델피아 템플대 전 직원에게 진정제의 일종인 퀘일루드 3알 반을 줬다고 시인하는 발언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국경제TV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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