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부품계열사인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이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9% 증가한 수치로, 1분기와 비교해도 10.9% 늘었습니다.
다만 매출은 1조 6천98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보다 각각 1.5%, 4.1% 가량 줄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모듈 부문 매출은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무선충전모듈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통신모듈과 파워모듈 판매가 감소해 1년 전보다 8% 줄어든 8천3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칩부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천71억원, 기판 부문은 6% 감소한 3천744억원의 매출로 마감됐습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삼성전기는 "PC와 TV 등 세계 IT시장의 불황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투입 자원을 효율화하고 원가절감을 확대해 영업이익은 나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HDD 모터 사업에서의 철수와 일부 모듈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이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기는 이어 "중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거래선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전략 거래선 신모델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동차용 부품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소재와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와 광학기술 분야에서의 강점들을 활용한 핵심기술을 융합해 미래 신규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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