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동빈,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 신동주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배경엔 롯데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다툼이 있었다.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은 28일 확정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을 발표했다.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사태의 배경엔 신격호 회장의 장남 롯데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있다. 신동주는 동생인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과 후계구도로 맞서고 있다.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은 27일 신격호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신격호 회장 외 이사 모두)을 이사회도 열지 않고 해임하면서 불거졌다. 신동빈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격호의 해임 결정을 불법으로 문제삼고, 28일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을 의결했다.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은 1948년 롯데그룹을 설립 이후 67년 만이다.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을 의결한 일본 롯데홀딩스 측은 신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신격호 회장은 신영자 이사장 등과 함께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연로한 아버지를 이용한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분노했다는 후문. 특히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을 거의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임직원에게 "롯데그룹의 거버넌스(지배구조)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이고, 아버지의 건강도 회복되실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