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마지막 버전인 `윈도우 10`을 공개했습니다.
PC와 모바일을 하나의 기계처럼 쓸 수 있어 호환성을 높였는데, 국내 이용자들은 설치를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1년, 윈도우 시리즈의 첫 버전이 나왔을 때만 해도 세상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5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PC 10대 중 9대는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유율 91.7% 2015년 3월 기준)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때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마지막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송규철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모바일에서 작업을 하고 사무실 PC에서 확인을 한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모든 걸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PC에서 스마트폰의 어플을 실행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PC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분석해, 알아서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윈도우 10은 1년 동안 무료로 업그레이가 가능해, 설치를 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윈도우 10의 일부 인터넷 브라우저는 엑티브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설치 초기, 윈도우 10과 호환이 되지 않아 오류가 나는 프로그램도 속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유주열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시 꺼림칙하다면 천천히 시간을 두고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것도 현명한 방법 "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그레이드를 할 때 데이터를 잃을 염려가 없다고 밝혔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는 따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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