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족간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그룹 임직원들에게 긴급 편지를 보내며 어수선한 그룹 분위기 정리에 나섰습니다.
신 회장은 편지를 통해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제 아버지이시자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기업보국(企業報國)`이라는 기치 아래, 폐허가 된 조국에 꿈과 희망을 심겠다는 큰 뜻을 품고 키워온 그룹"이라며 "저 역시 아버님의 뜻에 따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날의 롯데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힘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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