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컨트롤러 전문 업체 호리에서 11월 플레이스테이션4에 대응하는 FPS용 키보드와 마우스 ‘어설트 커맨더4’를 발매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게임 콘솔 엑스 박스 원에 마우스와 키보드가 사용 가능하도록 했으나, 소니는 아직 이에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이 없다. 따라서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앞으로도 FPS 게임을 소니에서 기본 제공하는 듀얼쇼크 패드로만 플레이 해야 할 형편이었다. 그러나, 이번 호리의 제품으로 불편을 달랠 수 있게 됐다.
본 제품은 11월 30일 출시 예정으로 인기 FPS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의 발매일과 거의 일치한다. 금년 가을 블랙 옵스의 새 시리즈를 구입할 FPS 팬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다.
플레이스테이션이 공식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본 제품은 듀얼쇼크 패드의 맵핑을 변형해서 사용한다. 마우스는 아날로그 스틱에, 키보드는 듀얼쇼크 패드의 각 버튼에 입력이 대응되어 있다.
또한 스나이핑 등과 같이 컨트롤 정밀도를 올려야 할 때를 대비해 마우스 컨트롤 속도를 줄이는 ‘스나이핑 모드’, ‘달리기’로 설정되어 있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움직임을 ‘걷기’로 바꾸는 ‘Walk’ 버튼, 메뉴 컨트롤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D패드 등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에서 FPS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더욱 편안한 컨트롤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본 제품의 프리 오더 가격은 120~130 달러 선에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