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닥 시장에 아이쓰리시스템이 새로 상장했습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 때 공항이나 빌딩에 사람의 체온을 확인할 수 있는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들이 배치됐었죠.
바로 그 기기에 쓰이는 적외선 영상센서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이쓰리시스템인데요.
스튜디오에 아이쓰리시스템의 정한 대표 직접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한 간략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아이쓰리시스템즈는 1998년에 창립해 현재 직원이 220명에 이르는 17년 차 되는 회사로, 적외선 검출기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적외선 검출기는 특이한 물리적인 기능 때문에 첨단 군사무기에 사용되다가 가격이 낮아지면서 민수시장으로 활용을 넓혀가는 제품입니다. 당사는 창립 후 지속적으로 이 기술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고, 2009년 군 전력화를 시작으로 현재는 지구 상에서 몇 안 되는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 국가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한 기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이 기술을 이용해 군수에서 시작하여 의료 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공모청약 경쟁률이 무려 1,507대 1이었습니다. 올해 공모주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아는데요, 이렇게 관심이 뜨거운 이유가 있을까요?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앞에서 말씀드린바 같이 당사의 역할로 적외선 검출기를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하고 양산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의료나 우주 쪽으로 진출하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기초 기술력과 이를 통한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에는 이 사업영업을 스마트폰 등 민간 쪽으로도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외선 영상센서를 활용한 민수용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적외선 영상센서는 군수로 발전을 시작했지만, 그 가격이 낮아지면서 민수 쪽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안 감시나 의료용, 산업용 측정, 자동차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공항, 항만 등 주요 시설의 감시 카메라, 해외 고급 차종에 장착되어 있는 나이트 비전 장치, 공항이나 큰 건물 등의 인체 발열 카메라 등에 쓰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은 매년 크게 증가하여 내년쯤에는 민수 시장규모가 군수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아이쓰리시스템의 경영성과와 실적은 어떻습니까?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크게 나누면 두 가지 측면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하나는 기술적 성과이고 또 하나는 경제적 성과입니다.
우선 기술적 성과의 경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기술원과 같은 정부 기관과 무기 체계 업체의 도움으로 적외선 영상센서를 국내 전력화에 성공하여 이에 관련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이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성과로는 창립 후 17년간 꾸준한 성장과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안정성을 기조로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신무기에 들어가는 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닥에 상장하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지금 이 자리는 아이쓰리시스템의 성장과 성과를 이룬 하나의 증거이자 많은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일반 투자자분들께는 의미 있는 성장과 투명한 경영이라는, 저희 고객들께는 가치 기여라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실현 방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지금 저희가 속해있는 시장은 향후 오랫동안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새로운 사업 계획보다는 기존의 계획을 충실히 실현해 나가며 너무 잘하려는 욕심보다는 나태하지 않고 지금처럼만 해 나가 보려 합니다.
군수 시장에는 이미 계획된 제품들을 공급하고, 확대되고 있는 민수 시장에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적외선 영상 센서의 매출을 늘릴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의료쪽으로 개발한 센서 등을 시장에 소개하고 매출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경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먼저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여러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왜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었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한 성장으로 화답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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