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중국 상하이 교통은행 지점으로부터 6억2,000만 위안 규모의 자금거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어제(29일) 시범적으로 100만 위안 자금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입 조건은 일주일에 2.60%로 이는 홍콩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금리(HIBOR)보다 0.321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자금 차입은 중국 본토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자금 거래를 본격화하는 의미로 국내 대중국 수출입기업들의 효율적인 위안화 자금 운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출입기업들의 위안화 예치금을 활용한 중국 내 우량 금융기관 채권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올해 최대 10억 위안 규모의 투자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은 해외 금융기관의 자국 내 위안화 자금 운용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위안화 무역 결제 업무를 하는 수출입 기업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 가운데는 처음으로 중국 내 은행간 채권시장(CIBM) 투자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달부터 중국 국유기관 채권거래를 시작으로 위안화 채권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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