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 비리 의혹' 건축사 사무소 등 3곳 압수수색

입력 2015-07-30 14:22   수정 2015-07-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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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H건축사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H건축사사무소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회사의 회계 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건축사사무소는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건설공사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고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친인척인 A씨가 이 업체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점을 들어 계약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농협중앙회로부터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리솜리조트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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