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규제 완화 1년] 주택거래량 폭발…2006년 이후 '최대'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7-31 17:10   수정 2015-07-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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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LTV와 DTI 규제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고, 특히, 서울의 경우 비수기인 7월에도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대치 기록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장민수씨는 지난 달 서울 중구에 있는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당초 전세를 고민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자 매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인터뷰> 장민수 37세 서울 중구
"전세를 새로 얻기보다는 집을 새로 얻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집값이 오르는 면도 있다고 들어서 구매했을때는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TV·DTI 규제완화 시행이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거래량은 2013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규제완화로 소비자들의 대출여력이 늘어나자 아파트 매매수요로 이어져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올해 역시 아파트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63만건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3만건 증가해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거래시장의 비수기인 7월에도 거래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1,634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자센터장
"지난해 8월 LTV·DTI 규제완화로 시장이 활성화됐다. 주택거래가 증가세를 보였고 시장도 반등·회복세를 보였다.
이번에 (LTV·DTI 규제완화) 다시 1년을 연장하겠다고 한 것도 시장의 회복세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시장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같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지만 LTV·DTI 규제완화 정책을 1년 더 연장한 것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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