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공비행을 펼치던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대내외 불안으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725.06으로 한달 전보다 2.32% 하락해 올해 처음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올해 1월 8.95% 급등하고서 2∼6월까지 매달 3%대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21일 장중 연중 최고점인 788.13까지 올랐다.
그러나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과 국내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급격하게 하락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주 등 올해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해온 성장주들이 거품 우려로 급락하면서, 코스닥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연중 고점과 비교해 8% 하락하며 전체 시가총액도 197조3,408억원으로 한달새 5조6,74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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