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3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쯤 일본에서 열릴 주주총회에서 자신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광윤사, 그다음이 우리사주"라며 "이 두 개를 합하면 절반이 넘고 우리사주의 찬성이 있으면 지금의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에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광윤사 등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이번 달 초에 동생 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한 차례 만난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이 자리에서 형제간에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동생 신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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