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4_2143.jpg)
<p class="바탕글">●`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 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 토크`
<p class="바탕글">창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그런 사람들의 가려움증을 긁어주고 막막함을 해소시키는 `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 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 토크`가 열렸다.
<p class="바탕글">지난 7월31일 첫 번째 행사가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하 교육장에는 최근의 취업분위기를 반영하듯 사전 신청한 100여명의 예비창업자들이 모여들었다.
<p class="바탕글">협회 주관으로는 처음 열렸지만, `치맥 토크`로는 여섯 번째. 예비 창업자에게 `제대로 된 운전연수`를 시켜주겠다고 기획된 이벤트였다. `치맥`이란 단어가 의미하듯 치킨을 안주로 생맥주로 목을 축이며 `창업`에 관해 부담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참가비는 무료다. 뒤풀이 형식의 치맥 값 역시 미들비어 프랜차이즈 `바보스`의 협찬 덕분에 무료다. 교육 강사들 역시 수준급. 협회 조동민 회장과 역할 분담을 하는데, 초보자의 눈높이에 적합한 프로급이 출연한다.
<p class="바탕글">당일 강사로는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 ▷협회 조동민 회장이 나섰고, 진행은 ▷협회 상생협업위원회 이경희 위원장(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p class="바탕글">하지만 처음부터 `치맥` 테이블로 들어가는 `건배`를 외치는 것은 아니다. 물어보는 것도 뭐가 뭔지 알아야 물어보는 법. 1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교육장에서 창업 강의가 시작됐다.
<p class="바탕글">●직원들의 장점을 살리고 보니 `대박 매장`으로 거듭나는 변화 체험
<p class="바탕글">![](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5_2143.jpg)
▲ <사진=방삼선 모리참치 대표> 1교시는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그에게 협회가 부여한 주제는 `전문음식점의 탁월한 인력관리 노하우 배우기`.
<p class="바탕글">음식점 하나 하면서 인력관리가 뭐 그리 필요하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방삼선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 class="바탕글">그는 `모리참치`라는 자체개발 브랜드로 창업하기 전, 2006년부터 D참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직원들에게 최하 95점의 완벽 근무태도를 강요한 것이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 그것이 실패 이유였다.
<p class="바탕글">당시 아파트 시세의 80~90%를 담보 대출받아 창업했기 때문에 깡통아파트가 돼버리기 직전이었다. 재기를 위해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변화`.
<p class="바탕글">그래서 2012년 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살기 위해서는 식당운영 방식과 경영마인드 모두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운영자 자신이 변해야 했다.
<p class="바탕글">고민 끝에 음식점간판을 `모리참치`로 다시 걸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평점은 `70점`이면 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정했다. 직원들의 단점을 보지 않고, 장점만을 보기로 한 것.
<p class="바탕글">그리고 70점 이상에 대해서는 보상을 실천했다. 시상은 많은 돈이 아닌 1만원권 극장표나 6천원권 사우나 티켓 등의 선물. 크지 않지만 그것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랑`으로 전달돼 근무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p class="바탕글">또 직원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대소사 일정을 수첩 첫 페이지에 빼곡히 적고, 그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장기근속이나 금연 절주 등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했다.
<p class="바탕글">그 결과는 놀라운 실적으로 나타났다. 2013년 9억3,000만원, 2014년 9억5,0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똑 같은 종류의 참치, 똑 같은 직원, 똑 같은 업주이면서 매출은 2배 이상이 일어난 것.
<p class="바탕글">현재는 `모리참치` 가맹점을 희망하는 업소가 하나둘 나올 만큼 명품 참치점이라는 소문도 듣고 있다.
<p class="바탕글">그가 연매출 9억원대의 대박 음식점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가를 꿈꿀 수 있게 만든 키워드는 `변화`... 하나가 아닌 둘이 이루어내는 팀워크와 상생의 조화가 그의 조직관리 공식이다.
<p class="바탕글">●"주방환경이 열악하면 할수록 좋은 음식이 나오기는 힘들다"
<p class="바탕글">![](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6_2144.jpg)
▲ <사진=강동원 대원주방뱅크 대표> 2교시에는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 제목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주방전략`.
<p class="바탕글">강동원 대표는 "음식점 경영의 핵심은 주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 테이블에 오르는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이 살아야 음식점 전체가 산다는 논리.
<p class="바탕글">많은 음식점 창업주들이 주방 면적을 최소화하고, 그 대신 손님 테이블을 더 늘리려 하는데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가에 대해 자신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개업 음식점을 상대로 주방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하고, 주방 설비들을 납품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업주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주방환경이 열악하면 할수록 좋은 음식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론이다.
<p class="바탕글">그가 추구하는 음식점 주방 환경은 ▷주방근무자 중심의 설계 ▷친환경적 시설 ▷에너지 절감형 설비 ▷과학기술과 IT기술이 접목된 구조 등.
<p class="바탕글">우선 주방 가스 불꽃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친환경 시설 및 에너지 절감 설비, 늘 서서 조리하는 직원들을 위해 작더라도 주방 한 편의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p class="바탕글">따라서 신규 창업하는 많은 외식 식당들이 채택하는 주방설계의 최신 트렌드는 크게 보아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p class="바탕글">근로조건 개선을 중시한 ▷조리의 용이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종업원의 동선 분석 설계 ▷과학기술이 적용된 주방의 첨단화 및 고급화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구조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설비 ▷첨단 IT기술 주방환경 및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시스템 등.
<p class="바탕글">강동원 대표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리모델링 운영자가 원한다면, 주방설계 무료컨설팅과 무료견적을 내주겠다며 강의를 마쳤다.
<p class="바탕글">●"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성공 요인을 찾아라"
<p class="바탕글">![](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7_2144.jpg)
▲ <사진=이경희 협회 상생협업위원장> 3교시에는 이경희 위원장의 사회로 방삼선, 강동원 대표의 강의 내용을 놓고 질의응답 형식의 토크쇼가 벌어졌다.
<p class="바탕글">참석자들의 관심은 우선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에 모아졌다. 현실적으로 자신들의 창업 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
<p class="바탕글">모리참치 방삼선 대표에 대한 질문은 ▷창업비용 ▷외식업종의 인테리어 비용 ▷참치의 매출액 대비 원가 비율 ▷식당의 홍보광고 방법 등 다양했다.
<p class="바탕글">방삼선 대표는 일식당 운영 경험을 살린 답변을 통해 C급 상권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 경우 A급 상권에 비해 보증금이나 권리금,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p class="바탕글">방 대표가 현재 운영 중인 아차산역점의 경우 입지조건은 A급일지는 몰라도 주변에 주유소가 자리잡고 있는 등 창업 초기엔 C급 상권이었다고 토로했다.
<p class="바탕글">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무한리필 서비스`였다는 것. 그때 "원가비중이 너무 크지 않겠느냐?"는 한 참석자의 우려 섞인 질문이 나왔다.
<p class="바탕글">하지만 방 대표는 "무한리필을 요구하지 않는 손님도 많아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손님의 경우 무한리필 횟수를 11번째까지 세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며, "오후 5시에 들어와 새벽 2시까지 무한리필을 요구한 경우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p class="바탕글">"해외에서 요식업을 창업할 경우 주방설계나 설비 설치가 가능 하느냐?"는 물음에 "한식세계화 정책 및 한류 붐으로 해외 주문이 한 주에 3~4건씩 들어오고 있다"며, "해외 한식당 필요설비를 현지 전기 조건이나 관련규정 조건에 맞게 100% 설계, 설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8_2144.jpg)
▲ <사진=`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토크`의 현장>
<p class="바탕글">●"가맹점 5년 생존율 80%, 일부기업의 갑질로 업계 전체 매도 말아야"
<p class="바탕글">4교시 `세계로 향하는 K-프랜차이즈의 가능성과 비전` 강의에 이어 5교시에 해당하는 `치맥 토크`의 강사는 협회 조동민 회장.
<p class="바탕글">진행을 맡은 이경희 위원장은 조동민 회장에 대해 "1998년 협회 태동시부터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AI 조류독감으로 치킨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때 서울역에서 `닭고기 소비` 대국민 호소에 나섰고, 롯데마트가 2010년 말 `통큰치킨`을 `미끼상품`으로 들고 나왔을 때, 100분토론(TV)에 나서는 등 골목 영세 자영업자 보호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p class="바탕글">강의에 나선 조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 업계의 시장영역 확대를 위해 글로벌 K-프랜차이즈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p class="바탕글">그는 "최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문화, 음식,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브랜드 인식이 높아 이를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40억 시장을 겨냥한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 class="바탕글">![](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9_2144.jpg)
▲ <사진=조동민 협회 회장> 조 회장은 "프랜차이즈는 영세 자영업자가 생존을 위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했다. 해외진출 성공사례에서 보듯 "경험이 부족한 자영업자끼리 힘을 합치고, 프랜차이즈 본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그는 "대기업의 시장지배 체인점과 영세상인들의 생존 시스템인 프랜차이즈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분명히 말했다.
<p class="바탕글">자영업자가 1억원의 보증금으로 성공 매장을 일구었을 때, 그 자리를 노리고 대기업 브랜드가 5억원의 보증금으로 들어오겠다고 하면, "어느 건물주가 건물가치까지 올라가는 이 제안을 거부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결국 소상인들이 대기업 위주의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서는 프랜차이즈 시스템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 class="바탕글">그는 일례로 "만일 롯데마트가 내놓은 `통큰치킨`을 `미끼상품` 용량 그대로 5천원에 상품화한다면, 영세 상인들이 닭튀김을 만들어 1만5천원에 파는 것을 포기하고, 롯데치킨을 떼어다 1만원에 파는 것이 롯데와 영세상인,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하겠지만, 그것이 왜 안되느냐?"는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p class="바탕글">따라서 일부 프랜차이즈 회사의 `갑질` 행위를 놓고 전체 츠랜차이즈 업계를 `골목상권 갈등의 주범`으로 몰고 있는 선거철 정치권의 무책임한 발언은 이제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p class="바탕글">2012년에 법이 통과된, 5인 이상이 모이는 협동조합도 소상공인들의 생존에는 충분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p class="바탕글">그는 생계형 자영업자의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고작 20%도 안된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통계(2014년 기준 17.7%)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5년 생존율은 80%를 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전체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시각 교정을 당부했다.
<p class="바탕글">조 회장은 "그러나 협회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일부 문제 제기를 겸허히 수용, 꾸준히 발전요인을 찾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협회는 ▷생계형 소상인들의 사업지원 ▷예비창업자를 위한 토크 콘서트 개최 ▷분쟁조정위원회 가동 ▷글로벌 K-프랜차이즈의 육성 등의 정보제공 사업과 ▷로얄티 지급의 제도화 등 시스템 개선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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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 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 토크`
<p class="바탕글">창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그런 사람들의 가려움증을 긁어주고 막막함을 해소시키는 `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 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 토크`가 열렸다.
<p class="바탕글">지난 7월31일 첫 번째 행사가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하 교육장에는 최근의 취업분위기를 반영하듯 사전 신청한 100여명의 예비창업자들이 모여들었다.
<p class="바탕글">협회 주관으로는 처음 열렸지만, `치맥 토크`로는 여섯 번째. 예비 창업자에게 `제대로 된 운전연수`를 시켜주겠다고 기획된 이벤트였다. `치맥`이란 단어가 의미하듯 치킨을 안주로 생맥주로 목을 축이며 `창업`에 관해 부담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참가비는 무료다. 뒤풀이 형식의 치맥 값 역시 미들비어 프랜차이즈 `바보스`의 협찬 덕분에 무료다. 교육 강사들 역시 수준급. 협회 조동민 회장과 역할 분담을 하는데, 초보자의 눈높이에 적합한 프로급이 출연한다.
<p class="바탕글">당일 강사로는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 ▷협회 조동민 회장이 나섰고, 진행은 ▷협회 상생협업위원회 이경희 위원장(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p class="바탕글">하지만 처음부터 `치맥` 테이블로 들어가는 `건배`를 외치는 것은 아니다. 물어보는 것도 뭐가 뭔지 알아야 물어보는 법. 1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교육장에서 창업 강의가 시작됐다.
<p class="바탕글">●직원들의 장점을 살리고 보니 `대박 매장`으로 거듭나는 변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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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삼선 모리참치 대표> 1교시는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그에게 협회가 부여한 주제는 `전문음식점의 탁월한 인력관리 노하우 배우기`.
<p class="바탕글">음식점 하나 하면서 인력관리가 뭐 그리 필요하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방삼선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 class="바탕글">그는 `모리참치`라는 자체개발 브랜드로 창업하기 전, 2006년부터 D참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직원들에게 최하 95점의 완벽 근무태도를 강요한 것이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 그것이 실패 이유였다.
<p class="바탕글">당시 아파트 시세의 80~90%를 담보 대출받아 창업했기 때문에 깡통아파트가 돼버리기 직전이었다. 재기를 위해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변화`.
<p class="바탕글">그래서 2012년 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살기 위해서는 식당운영 방식과 경영마인드 모두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운영자 자신이 변해야 했다.
<p class="바탕글">고민 끝에 음식점간판을 `모리참치`로 다시 걸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평점은 `70점`이면 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정했다. 직원들의 단점을 보지 않고, 장점만을 보기로 한 것.
<p class="바탕글">그리고 70점 이상에 대해서는 보상을 실천했다. 시상은 많은 돈이 아닌 1만원권 극장표나 6천원권 사우나 티켓 등의 선물. 크지 않지만 그것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랑`으로 전달돼 근무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p class="바탕글">또 직원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대소사 일정을 수첩 첫 페이지에 빼곡히 적고, 그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장기근속이나 금연 절주 등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했다.
<p class="바탕글">그 결과는 놀라운 실적으로 나타났다. 2013년 9억3,000만원, 2014년 9억5,0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똑 같은 종류의 참치, 똑 같은 직원, 똑 같은 업주이면서 매출은 2배 이상이 일어난 것.
<p class="바탕글">현재는 `모리참치` 가맹점을 희망하는 업소가 하나둘 나올 만큼 명품 참치점이라는 소문도 듣고 있다.
<p class="바탕글">그가 연매출 9억원대의 대박 음식점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가를 꿈꿀 수 있게 만든 키워드는 `변화`... 하나가 아닌 둘이 이루어내는 팀워크와 상생의 조화가 그의 조직관리 공식이다.
<p class="바탕글">●"주방환경이 열악하면 할수록 좋은 음식이 나오기는 힘들다"
<p class="바탕글">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6_2144.jpg)
▲ <사진=강동원 대원주방뱅크 대표> 2교시에는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 제목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주방전략`.
<p class="바탕글">강동원 대표는 "음식점 경영의 핵심은 주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 테이블에 오르는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이 살아야 음식점 전체가 산다는 논리.
<p class="바탕글">많은 음식점 창업주들이 주방 면적을 최소화하고, 그 대신 손님 테이블을 더 늘리려 하는데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가에 대해 자신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개업 음식점을 상대로 주방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하고, 주방 설비들을 납품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업주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주방환경이 열악하면 할수록 좋은 음식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론이다.
<p class="바탕글">그가 추구하는 음식점 주방 환경은 ▷주방근무자 중심의 설계 ▷친환경적 시설 ▷에너지 절감형 설비 ▷과학기술과 IT기술이 접목된 구조 등.
<p class="바탕글">우선 주방 가스 불꽃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친환경 시설 및 에너지 절감 설비, 늘 서서 조리하는 직원들을 위해 작더라도 주방 한 편의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p class="바탕글">따라서 신규 창업하는 많은 외식 식당들이 채택하는 주방설계의 최신 트렌드는 크게 보아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p class="바탕글">근로조건 개선을 중시한 ▷조리의 용이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종업원의 동선 분석 설계 ▷과학기술이 적용된 주방의 첨단화 및 고급화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구조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설비 ▷첨단 IT기술 주방환경 및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시스템 등.
<p class="바탕글">강동원 대표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리모델링 운영자가 원한다면, 주방설계 무료컨설팅과 무료견적을 내주겠다며 강의를 마쳤다.
<p class="바탕글">●"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성공 요인을 찾아라"
<p class="바탕글">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7_2144.jpg)
▲ <사진=이경희 협회 상생협업위원장> 3교시에는 이경희 위원장의 사회로 방삼선, 강동원 대표의 강의 내용을 놓고 질의응답 형식의 토크쇼가 벌어졌다.
<p class="바탕글">참석자들의 관심은 우선 모리참치 방삼선 대표에 모아졌다. 현실적으로 자신들의 창업 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
<p class="바탕글">모리참치 방삼선 대표에 대한 질문은 ▷창업비용 ▷외식업종의 인테리어 비용 ▷참치의 매출액 대비 원가 비율 ▷식당의 홍보광고 방법 등 다양했다.
<p class="바탕글">방삼선 대표는 일식당 운영 경험을 살린 답변을 통해 C급 상권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 경우 A급 상권에 비해 보증금이나 권리금,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p class="바탕글">방 대표가 현재 운영 중인 아차산역점의 경우 입지조건은 A급일지는 몰라도 주변에 주유소가 자리잡고 있는 등 창업 초기엔 C급 상권이었다고 토로했다.
<p class="바탕글">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무한리필 서비스`였다는 것. 그때 "원가비중이 너무 크지 않겠느냐?"는 한 참석자의 우려 섞인 질문이 나왔다.
<p class="바탕글">하지만 방 대표는 "무한리필을 요구하지 않는 손님도 많아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손님의 경우 무한리필 횟수를 11번째까지 세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며, "오후 5시에 들어와 새벽 2시까지 무한리필을 요구한 경우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p class="바탕글">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p class="바탕글">"해외에서 요식업을 창업할 경우 주방설계나 설비 설치가 가능 하느냐?"는 물음에 "한식세계화 정책 및 한류 붐으로 해외 주문이 한 주에 3~4건씩 들어오고 있다"며, "해외 한식당 필요설비를 현지 전기 조건이나 관련규정 조건에 맞게 100% 설계, 설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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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803/40219_109148_2144.jpg)
▲ <사진=`조동민의 프랜차이즈 치맥토크`의 현장>
<p class="바탕글">●"가맹점 5년 생존율 80%, 일부기업의 갑질로 업계 전체 매도 말아야"
<p class="바탕글">4교시 `세계로 향하는 K-프랜차이즈의 가능성과 비전` 강의에 이어 5교시에 해당하는 `치맥 토크`의 강사는 협회 조동민 회장.
<p class="바탕글">진행을 맡은 이경희 위원장은 조동민 회장에 대해 "1998년 협회 태동시부터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AI 조류독감으로 치킨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때 서울역에서 `닭고기 소비` 대국민 호소에 나섰고, 롯데마트가 2010년 말 `통큰치킨`을 `미끼상품`으로 들고 나왔을 때, 100분토론(TV)에 나서는 등 골목 영세 자영업자 보호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p class="바탕글">강의에 나선 조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 업계의 시장영역 확대를 위해 글로벌 K-프랜차이즈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p class="바탕글">그는 "최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문화, 음식,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브랜드 인식이 높아 이를 활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40억 시장을 겨냥한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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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동민 협회 회장> 조 회장은 "프랜차이즈는 영세 자영업자가 생존을 위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했다. 해외진출 성공사례에서 보듯 "경험이 부족한 자영업자끼리 힘을 합치고, 프랜차이즈 본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그는 "대기업의 시장지배 체인점과 영세상인들의 생존 시스템인 프랜차이즈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분명히 말했다.
<p class="바탕글">자영업자가 1억원의 보증금으로 성공 매장을 일구었을 때, 그 자리를 노리고 대기업 브랜드가 5억원의 보증금으로 들어오겠다고 하면, "어느 건물주가 건물가치까지 올라가는 이 제안을 거부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결국 소상인들이 대기업 위주의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서는 프랜차이즈 시스템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 class="바탕글">그는 일례로 "만일 롯데마트가 내놓은 `통큰치킨`을 `미끼상품` 용량 그대로 5천원에 상품화한다면, 영세 상인들이 닭튀김을 만들어 1만5천원에 파는 것을 포기하고, 롯데치킨을 떼어다 1만원에 파는 것이 롯데와 영세상인,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하겠지만, 그것이 왜 안되느냐?"는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p class="바탕글">따라서 일부 프랜차이즈 회사의 `갑질` 행위를 놓고 전체 츠랜차이즈 업계를 `골목상권 갈등의 주범`으로 몰고 있는 선거철 정치권의 무책임한 발언은 이제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p class="바탕글">2012년에 법이 통과된, 5인 이상이 모이는 협동조합도 소상공인들의 생존에는 충분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p class="바탕글">그는 생계형 자영업자의 창업 후 5년 생존율은 고작 20%도 안된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통계(2014년 기준 17.7%)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5년 생존율은 80%를 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전체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시각 교정을 당부했다.
<p class="바탕글">조 회장은 "그러나 협회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일부 문제 제기를 겸허히 수용, 꾸준히 발전요인을 찾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협회는 ▷생계형 소상인들의 사업지원 ▷예비창업자를 위한 토크 콘서트 개최 ▷분쟁조정위원회 가동 ▷글로벌 K-프랜차이즈의 육성 등의 정보제공 사업과 ▷로얄티 지급의 제도화 등 시스템 개선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