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부자간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3일) 오후 입국합니다.
신 회장은 귀국길에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일본에 머물며 주주총회를 준비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3일) 귀국합니다.
신 회장은 입국장에서 가족문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투자 등 기업 활동을 통해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신 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을 만나 설득을 할 지 아니면 정면 대응에 나설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없는 사이 한국에서 여론전을 펼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공교롭게 오늘(3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신 부회장 역시 롯데홀딩스의 대주주인 광윤사를 방문해 우호지분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도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약세입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6.15% 하락한 23만6,500원에 거래됐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푸드도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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