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주 전 부회장 출국 취소·신동빈 회장은 입국
- 롯데그룹 주 일제히 하락‥롯데쇼핑 3%↓ (3일 1시30분)
<앵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3일) 2시30분 입국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3일) 일본으로 갈 예정이었던 신동주 전 부회장의 출국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신격호 회장과 두 아들간의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일본에 머물며 주주총회를 준비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금 뒤 오후 2시 35분 귀국합니다.
신 회장은 입국장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투자 등 기업 활동을 통해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신 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을 만나 설득을 할 지 아니면 정면 대응에 나설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당초 오늘(3일) 출국 예정이었던 신동주 전 부회장은 출국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 씨는 오전 11시 40분경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신 전 부회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이 셋의 삼부자의 회동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도 롯데그룹주들은 일제히 약세입니다.
오후 1시30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2.98% 하락한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푸드도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영권 이슈에서 개인주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점,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인터뷰와 공개된 부자의 일상 대화가 일본어라는 점이 향후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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