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상담? 저한테 물어보세요"
최근 `나는 괜찮은 연이야`라는 에세이집을 발표하며 `연애`와 `연하남`에 관한 자신의 인생철학을 풀어낸 이국주가 패션지 그라치아를 통해 연애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실제로 얼마 전, 출간 이벤트로 `연애 상담소`를 열고 대중 앞에 연애 컨설턴트로 나서기도 한 이국주는 "솔직히 연애를 엄청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어필은 잘하는 것 같아요. 저는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캐릭터잖아요. 사실 이게 좀 슬픈 일이거든요. 남자랑 아무리 가깝게 지내도 누구 하나 질투하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남자 마음을 빼앗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이것들이 안심을 하는 건가` 하며 낙담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니까 이걸 잘 이용할 수 있겠더라고요"라고 연애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또 그녀는 "여자의 필살기는 밀당"이라면서 "남자들은 밀당이 싫다고 하지만, 그래도 다 퍼주는 여자보다는 적당히 밀고 당길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할걸요? 3년 전까지는 저도 다 퍼주는 사람이었어요, 완전 곰처럼. 그런데 그걸 딱 끊으니까 안 친하던 남자들까지 연락이 오더라고요. 여성미가 넘쳤다면 더했겠지만 제 외모에도 열 명 중 한둘은 걸린다는 얘기죠"라고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