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를 잡아라②] 사물인터넷, 2020년 1조달러 시장 연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8-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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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가 10대 증권사와 함께 주식시장의 성장 기업을 발굴하는 `메가트렌드를 잡아라`,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로 사물인터넷 시장과 기업들을 살펴볼 텐데요.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사물인터넷 시장의 미래와 이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디인지 신용훈 기자가 살펴봅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집안의 냉장고 온도를 조절하고, 세탁기도 작동시킵니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농장주는 비닐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이제 헬스케어와 원격검침,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술 수준도 단순한 제어에서 벗어나 주위 환경과 사용자 취향에 맞춰 능동적으로 작동하고 기기간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 받는 수준까지 와있습니다.

<인터뷰>정원용 가온미디어 상무
"과거에는 홈 네트워크라고하는 단순히 가정내 가전을 제어했다고 하면, 미래의 사물인터넷은 셋톱박스가 가정내 여러 가지 디지털 가전기기들을 제어하면서 콘텐츠라든지 데이터를 핸드폰이나 태블릿이라든지 PC와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가전을 제어하는 것이죠"
10대 증권사들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성장 유망 기업으로 삼성전자LG이노텍, 가온미디어와 한미반도체, 시큐브코콤 등 14개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스마트 가전이나 데이터 중계기,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만드는 회사들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가온미디어 등 일부 기업들은 이미 사물인터넷 표준을 만들기 위한 국제기구에 가입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규모가 매년 26%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1조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활용분야도 가전이나 디지털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나 물류 등 우리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스탠딩>신용훈 기자
"스마트카와 스마트 홈 등 우리생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하지만 기술표준화와 보안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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