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장단' 신동빈 지지, 日성향 '롯데 불매운동' 확산

입력 2015-08-05 04:52   수정 2015-08-05 06:09


▲ 신동빈 지지, 롯데 사장단, 롯데 신동주, 롯데 신동빈, 롯데 불매운동
롯데 사장단의 `신동빈 지지`에 이어 롯데 불매운동이 심화됐다.
롯데 사장단은 4일 "신동빈 지지"를 선언했다. 노명용 롯데물산 사장 등 롯데 사장단은 긴급 회의를 통해 `신동빈 지지`를 결정했다.
롯데 사장단을 대표해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역시 "한국과 일본의 롯데 분리는 있을 수 없다"며 `신동빈 지지` 의사를 전했다.
롯데 사장단의 `신동빈 지지`는 신격호 롯데총괄회장의 두 아들 신동주와 신동빈의 경영권 다툼에 편을 든 모양새다. 롯데의 경영권 문제를 뒤로 하고 국내 여론은 `롯데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 불매운동을 밝힌 금융소비자원은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양심적인 작태를 드러낸 단면이다. 롯데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 전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지분구조와 순환출자 고리를 면밀히 규명해야 한다. 국세청도 롯데그룹 전체가 받고 있는 탈세 및 탈루 의혹에 대해 완벽히 조사해 조세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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