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국내 10대 증권사와 손잡고,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메가트렌드를 잡아라` 시간입니다.
오늘은 10대 증권사들이 사물인터넷과 함께 가장 많이 추천한 업종인 헬스케어·바이오주를 살펴볼 텐데요.
어떤 곳들이 증권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 김동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로 워터파크에 몰려드는 사람들 수 만큼이나 몸매와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업체인 인바디의 여름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체성분 분석기를 만드는 독보적인 기술로 해외에서 첫 투자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윤선 인바디 전무
"요즘 젊은 사람들이나 고령화 시대에서 볼때 건강관리에 많이들 신경 쓰잖아요. 체성분 분석기 만을 오로지 연구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으로서 100~200년 영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우리회사가 존속하기를 바래요."
올들어 헬스케어·바이오주들의 약진은 두드러졌습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올초 4만원 수준에서 현재 8만원 수준으로 두 배, 한미약품 역시 10만원 수준에서 지금은 40만원 수준으로 주가가 4배 뛰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종에 대해 중단기 투자도 주효하지만, 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 투자를 해볼만한 업종으로 꼽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동욱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면서 이같은 피트니스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가 더 고령화 추세로 가면서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장기 성장성이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10대 증권사에 미래 성장산업을 주도할 메가트렌드 업종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물인터넷과 함께 헬스케어·바이오주를 택한 곳이 9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증권사 3곳으로부터, 이어 한미약품과 메디톡스가 2곳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제일모직과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인바디, 휴비츠 등이 메가트렌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증권업계가 헬스케어·바이오주의 향후 성장성을 보는 이유는 인구 고령화 기조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는 겁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헬스케어·바이오주 업종도 10년을 내다 보는 건강한 투자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유망한 업종이다 보니 삼성도 바이오를 향후 그룹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보는 등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업체별 옥석 가리기는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