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이 일본에서 열린 단독 라이브 공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손동운은 지난 3일 저녁 일본 도쿄에 위치한 토요스 피트(TOYOSU PIT)에서 자신의 일본 첫 솔로음반 ‘키미시카(KIMISHIKA)’의 릴리즈 기념 미니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장에는 일본 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참석, 2시간에 걸친 손동운의 라이브 공연과 토크를 함께하며 감동의 시간을 나눴다.
이 단독 공연은 첫 솔로음반을 통해 오리콘 주간차트 3위 달성과 더불어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완전한 성장을 이룬 손동운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를 응원 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 최근 비스트가 국내 컴백 곡 ‘예이(YeY)’로 활동을 시작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손동운은 뜨거운 성원을 보내 준 일본 팬들을 위해 한달음에 현지를 방문해 의리를 지켰다.
이날 솔로 음반 타이틀곡 ‘키미시카(KIMISHIKA,너 밖에)’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손동운은 연이어 ‘너무 달콤한 너(アマスギルYOU)’, ‘너는 몰라(君は知らない)’ 등 솔로음반 속 수록곡 무대들을 선사해 감성을 적셨다. 또한 수준급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인 더 클라우드(in the cloud)’를 비롯 히라이켄의 히트곡 ‘가만히 눈을 감고(瞳をとじて)’ 커버무대까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손동운의 주옥 같은 발라드 무대들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팬미팅 말미, 손동운을 위해 한국에서 도착한 서프라이즈 선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비스트 멤버들과 손동운의 아버지가 보내온 깜짝 편지들이 공개된 것. 영상메시지를 준비한 비스트는 팀의 막내 손동운에게 “비스트 활동을 준비하며 의젓하게 솔로 활동을 해낸 막내가 자랑스럽다.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감동을 전했다. 이후 손동운 아버지 역시 “우리 가족 모두는 네 팬으로, 언제까지고 널 응원한다”며 아들의 솔로 활동을 응원해 손동운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마지막 곡 ‘강하게 생각해(ツヨク想う)’를 열창하던 손동운은 자리를 가득 메운 팬들의 사랑에 감격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손동운의 ‘눈물의 열창’에 관객들 역시 눈시울을 적시며 연신 손동운의 이름을 연호했다. 손동운은 “솔로 활동은 내게 너무나 꿈만 같은 일이었다.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준 팬들의 사랑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이제 비스트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한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훈훈한 분위기 속 성공적인 활동 종료를 맞이했다.
지난 7월 솔로음반 ‘키미시카’를 발표하고 발라드 아티스트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비스트 손동운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감성으로 현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며 오리콘 3위, 타워레코드 세일즈차트 2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일본 활동을 통해 손동운이 비스트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그가 선보일 다양한 음악과 활동들에 국내외의 높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손동운은 지난 4일 국내로 돌아와 비스트 활동에 합류, 컴백 첫 주부터 인기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타이틀 곡 ‘예이(YeY)’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스트는 5일 MBC 뮤직 음악프로그램 ‘쇼 챔피언’에 출연해 신곡 ‘예이(YeY)’의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