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위안부 문제 언급, 日 반응보니.."정론, 여동생 친일 아닌 애국"

입력 2015-08-05 11:09   수정 2015-08-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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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위안부 문제 언급 (사진 =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쳐)


박근령 위안부 문제 언급, 日반응보니.."정론, 여동생 친일 아닌 애국"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근령 씨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네티즌과 언론 등도 이를 크게 다루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산케이 신문은 5일 `한국 박 대통령의 여동생 "일본에게 배워야 할" "과거 되풀이 하는 것은 부끄러워" 인터넷 방송서 대일 옹호` 라는 제목으로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박근령 씨의 인터뷰 내용을 크게 다뤘다.

또 이 매체는 언니 박근혜는 마지막으로 언제 만났는지에 대해 "잘 생각나지 않는다" 며 "어린 시절부터 언니는 식사도 제때에 와서 먹었지만, 나는 늦잠을 잤다. 성격은 정반대였다. 싸움은 내가 이겼다"고 회고하는 내용도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 반응도 뜨겁다.

일본의 jun**는 "정론이네. 이 사람에게 독도영유권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고 싶어", 日本*** 은 "코리안은 사실을 들으면 역으로 화낸다는 것 같으니까 이후 전개가 기대된다", jjz***는 "여동생은 친일이 아니라 애국이지. 이렇게 눈에 띄는 사람이 정론을 말한 것으로 한국이 얼마나 삐뜰어져 있는지를 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Ryu은 "여동생의 발언은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친일파가 그렇게 말하도록 하고 있는걸까? 언제가 됐든 지금까지 무대 위에 서지 않던 여동생이 갑자기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위화감을 느끼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근령 위안부 문제 언급, 日 "정론, 친일 아닌 애국"


한편 박근령 씨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이제 잘살게 됐으니 한국의 힘으로 피해자를 모셔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정치권에서 하는 말만 주로 언론에 실려서 나갔으므로 그런 뉴스뿐"이라며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일본의 인터넷 사용자에게 당부했다.

또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해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며 "혈손이 어떻게 부모를,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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