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샘이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국내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플래그십스토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오픈한 7번째 매장을 찾은 강승수 한샘 사장은 지방 고객들에게도 한샘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내 수원점과 내년초 상봉점을 연이어 개점하고 현재 7개인 국내 매장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겠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강승수 한샘 사장
"더 좋은 환경에서 우리 제품을 쇼핑하실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차원이고요, 사실 광역시에 있는 플래그샵이 서울 수도권 샵보다 매출이 더 많이 나옵니다."
부동산 경기 호황과 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힘입어 한샘은 지난 2분기 매출 4,011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7.6%에서 9.6%으로 올라갔습니다.
수많은 업체들 진출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샘은 30~40대 중산층을 주 타겟층으로 합리적 가격의 고급화된 제품과 공간설계부터 시공, AS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승수 한샘 사장
"한샘이 물론 다른 회사들과 경쟁이 있겠지만 저희가 타겟으로 하는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20%도 채 안 됩니다.
저희가 가진 장점들, 예를 들어 가구에서부터 생활용품, 부엌까지 다같이 서비스할 수 있는 회사는 저희밖에 없습니다."
최근 중국 B2C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고 구체적 전략을 수립중인 강승수 사장은 국내에서 쌓은 다양한 유통채널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승수 한샘 사장
"중국의 주거형태에 맞게끔 어떻게 공간 제안할 지에 대해 계속 고민중이고, 유통 측면에서도 한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중국 시장에서 최적화해서 나가려고 준비중입니다."
한샘은 또 생활용품과 욕실, 바닥 등 건자재 사업을 향후 더 키워나가며 종합 인테리어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