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AJ네트웍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국내 최대 종합 렌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팔레트나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종합 임대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하고 AJ그룹 지주회사로 올라섰습니다. 핵심 계열사로는 AJ렌터카와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등이 있습니다.
AJ네트웍스는 지주회사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사업 부문은 팔레트와 고소장비 IT 부문의 렌탈 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팔레트 렌탈 사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로, CJ 등 식품 제조사와 유화업체 등 국내 7만8천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시작한 IT 사업 부문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공기청정기 등 IT 기기의 렌탈과 유지보수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 진입한 고소장비(유압 사다리·리프트 장치)의 경우 약 4천 여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T기기 렌탈의 경우 현재 PC렌탈 비율이 7.7% 수준에 머무르지만, 렌탈 사업이 활성화된 선진국 등에서는 15~20% 비중으로 향후 렌탈 P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소장비 또한 사용 영역이 확대되고 일본과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수요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J네트웍스는 물류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직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는 "렌탈사업은 선진 사업으로, 선진국일수록 주목 받는 성장 산업"이라며 "향후 국내 최대 자동차 경매장 조성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렌탈 진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밝혔습니다.
AJ네트웍스는 확보된 공모자금의 절반 정도를 신규 사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중고자산이나 온라인 유통사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AJ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11억원과 7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공모 희망가는 3만200원~3만4,300원이며 오는 10~1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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