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64% "채용시 지원자 외모 평가한다"

입력 2015-08-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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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지원자의 외모에 대해 평가, 당락에 엄청난 영항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880명을 대상으로 `채용시 지원자의 외모 평가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절대 다수인 63.8%가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습니다.>

외모 평가 이유로는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35.3%·복수응답), `자기관리가 뛰어날 것 같아서`(34.8%), `

외모도 경쟁력이라서`(29.8%),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24.2%),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22.5%),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쳐서`(16.9%) 등을 들었다.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외모 요소는 인상 등 분위기(89.7%·복수응답), 청결함(37.4%), 옷차림(36%),

체형(19.1%), 헤어스타일(11.4%) 등으로 조사됐다.

쉽게 짐작이 가는 대목이기는 하지만 외모를 보는 직무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50.3%·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43.3%), 마케팅(21.4%), 인사·총무(21.2%), 광고·홍보(21%) 순이었다.

남성(6.2%)보다는 여성(40.3%), 경력(8.4%)보다는 신입(37.4%) 채용 시 외모 평가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의 56.9%는 "외모 때문에 감점을 주거나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고

51%는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나 가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응답 기업의 51.7%는 서류 전형에서 지원자의 사진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는데

입사 지원서에 사진을 부착하지 않으면 탈락 처리한다는 곳도 43.1%나 됐다.

결국 예나 지금이나 `신언서판(身言書判)`에 있어 `신`은 시대와 상관없이 통용되는 채용 기준이라 해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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