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부활의 노래'] 광교, 신도시 신흥 강자로 부상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8-05 17:25   수정 2015-08-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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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도 광교지역이 수도권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고 광교호수 등 자연녹지가 잘 형성돼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인기가 투자자와 실수요자 사이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광교신도시 상반기 평균 아파트 가격은 6%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평균 아파트 가격은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평균 상승률이 7%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도 1,696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값 1,710만원에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개별 아파트별로 살펴봐도 매매가격은 연초보다 수천만원 올랐습니다.
레미안광교 전용면적 97㎡ 매매가의 경우 연초 6억 9천만원이었지만 현재 7억 2천만원까지 올랐고 광교 e편한세상 전용면적 100㎡ 매매가도 연초 6억 9천만원이었으나 현재 7억4천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신분당선 연장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지고 수원이나 용인, 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인근에 대규모 호수가 조성돼 있고 녹지공간이 풍부한 점도 광교 지역 아파트 가격상승에 이바지했습니다.
또 대기업인 삼성의 고소득 근로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하반기 CJ 통합연구소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 경기도 최고의 주거지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광교신도시 내 상업시설 개발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다면 일대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
"수도권 남부 쪽 대표할 수 있는 신도시이고요. 신분당선 연장선 내년2월이면 되고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수원 용인 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중심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 수요가 풍부하고 상업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가치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등도 있어 쾌적한 환경도 갖추고 있고 기업들도 많이 들어올 예정이라 좋다."
수도권 2기 신흥도시 중 하나로 광교지역이 경기도 남부의 대표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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