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
외국인 매도세가 7월에도 1.8조 원 출회됐다. 신흥국 불안, 환율 변동성 확대, 실적 불확실성, 중국 증시 급락 등 대내외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하지만 7월 말 이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아직 엇갈리는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매도 금액 중 상당 부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며 업종별로 순매수로 전환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매도 강도가 완화되는 모습이 8월에는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Q 실적 시즌 중간 평가
발표된 실적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시장 전체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3.4%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12.4%, 순이익은 18.3%를 하회했다. 낮아진 기대치를 하회하는 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5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 업종을 제외하면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2% 정도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8% 상회하는 모습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주간 단위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불안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고 업종별로 차별화가 심해지면서 3분기, 4분기 조선업종의 영업이익 하향 조정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치 상향 종목은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더라도 다음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들은 시장 대비 아웃퍼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들 중에서 이익수정비율이 상향 조정되는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선호 업종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변화는 뚜렷한 모습이다. 이 중에서 주목할 업종은 화학, 금융, 통신, 자동차부품, 비철금속이다. 외국인이 주가는 하락하지만 비중을 늘렸던 화학 업종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은행 업종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외국인 보유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급증한 업종들은 2분기 실적시즌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례적인 수준까지 비중을 축소했다가 최근 다시 정상화 과정을 보이는 업종은 자동차부품, 비철금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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