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경영권 다툼이 장기화되면서 롯데그룹주가 동반하락 하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오늘 자정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마감시한을 앞둔 삼성물산은 비교적 큰 변동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롯데그룹 주가가 오전장 내내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장초반 2%넘게 하락 출발한 롯데쇼핑은 오전 11시10분 현재 2.18% 떨어진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역시 전날 보다 각각 5.3%, 4.18%씩 하락했습니다.
롯데푸드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2~5%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의 다툼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최근에는 롯데가 우리기업이 아닌 일본기업이라는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는데다, 시민단체들의 롯데 제품 불매운동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롯데그룹이 주식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반면, 주식매수청구권 마감 시한이 다가온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이면서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시 10분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내린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승 출발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니다.
삼성물산은 오늘 자정까지 회사로 직접 들어오는 청구권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청구권 행사 규모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걸림돌이 되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 주가변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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