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설수주액, 주택경기 회복에 49% 급증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8-06 14:00  

주택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국내 건설공사 수주가 1년만에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3조 9,097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48.8%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항만과 공항 등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공공건축 수주가 20% 넘게 감소하면서 1조 7,50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민간부문은 신규주택과 재건축 등의 수주가 1년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22조 5,041억원 급증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건설수주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계부채 대책과 미분양 증가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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