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은 어쩌다 VIP 집착남이 됐을까

입력 2015-08-06 14:05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주원은 어쩌다 VIP 집착남이 됐을까.

지난 방송을 통해 돈 되는 일이라면 조폭왕진도 마다하지 않고, 환자들에게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는 돈벌레 의사 태현의 캐릭터가 ‘용팔이’ 첫회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그가 돈 되는 환자들에 집착하는 과거사가 드러나며 인물의 또 다른 면을 엿보게 될 전망이다.

조폭왕진과 번듯한 레지던트라는 이중생활을 하며 돈에 집착하는 태현은 “어차피 세상 돈하고 빽이야”가 삶의 모토인 인물. 후배 인턴 의사들의 호구조사까지 하며 배경을 따지고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VIP에 대한 애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그야말로 속물 의사였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태현이 무연고 환자를 치료하게 되며 그가 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된 사연 또한 드러나게 된다. 아픈 동생의 치료비를 대야 하는 이유 외에 태현에게 너무 깊은 상처를 남긴 과거 사건의 등장은 `돈벌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라는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는 태현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열쇠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조폭 왕진을 다니던 태현의 행적이 이과장(정웅인)에게 노출되는 위기의 상황 또한 함께 등장하며 쫄깃한 전개를 이어가게 된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시작과 동시에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화제작에 등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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