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날리는 문화 휴가에 사장님도, 엄마도 아이도 ‘푹’

입력 2015-08-07 09:47  


2015평창비엔날레가 찜통 더위 속 사회적 리더들은 물론, 가족들을 모두 만족시켜 눈길을 끈다. 그 현장은 2015평창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알펜시아
와 용평리조트이다.

특히 매일 오전 11시, 1시, 3시, 5시 네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미술 애호가는 물론, 초보자들에게도 전시 주제는 물론, 작가와 작품의 특징, 작가의 철학까지 친절하게 소개하면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30일에는 ‘사진찍는 국회의장’으로 유명한 정의화 국회의장 내외가 알펜시아 전시장을 찾았고, 염동렬 국회의원도 전시장 투어에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의화의 시선`이란 제목의 초대 사진전도 개최하는 만큼, 홍보대사 김영호의 사진 전시에도 관심을 보이며 평창비엔날레를 즐겁게 둘러보고 떠났다.

뿐만 아니라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찾은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도 "평창비엔날레 작품을 오며가며 보았다. `Elan Vital(생명의 약동)`이라는 주제가 프렌치 시크라는 주제와 잘 어울린다. 음악과 미술 행사모두 응원한다"며 다음 해를 기약했다.

한편 알펜시아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7월 22일~25일) 참석 CEO들 중 일부도 평창비엔날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담양군의 여성지도자 40여명도 ‘2015여성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평창에서 갖는 한편, 평창비엔날레 전시장을 방문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자원봉사 운영상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담양군에서 온 한 여성 지도자는 “문화의 시대에 걸맞는 여성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을 많이 접하고 감성을 키워야 할 것 같다”면서 “평창비엔날레를 둘러보면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자원봉사 운영에 대해 의견도 나누니 힐링도 되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2015대관령국제음악제’(7월 23일~8월 2일)를 찾은 음악애호가와 가족들도 낮에는 평창비엔날레를, 저녁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즐기며 행복한 모습이다.

LG IBM대표를 지낸 류목현 아던트컨설팅 대표는 “매일 네차례 한다는 도슨트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전시의 주제와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연계 이해할 수 있어서 난해하다는 현대 미술을 공감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주부 최혜정씨(53. 서울 동부이촌동)는 “대관령국제음악제 팬이기도 하지만 12년이나 된 대관령국제음악제의 노련미 못지 않게 2회째인 평창비엔날레도 ‘생명의 약동’이란 주제와 연결 지은 작품 선정이 좋아서 관람하면서 힐링이 되었다”며 “도슨트에게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철학까지 설명을 들으며 미술 공부가 다시 하고 싶어졌다”고 미소지었다.

변리사 손호용씨(리앤목 특허법인)는 “매년 가족과 대관령국제음악제를 다녔는데, 올해는 평창비엔날레까지 있어 도슨트 설명 들으면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이남 작가’의 작품에 꽂혔는데, 미술전시와 음악 둘 다 즐길 수 있어 참으로 유익했다”고 말했다.

손유진 양(서울 구룡초 3학년)도 동서양의 명화를 차용하여 화면 속에 작품 이미지들이 움직이도록 고안된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Media Art)를 보고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엄마, 우리 또 오자”며 엄마 이진성씨의 손을 꼭 잡았다.


한편, 2015평창비엔날레를 위한 모바일 카드뉴스 1탄에 이어 2탄이 최근 발행되어 전시를 못본 관객들의 아쉬움을 약간이나마 달랠 길이 생겼다.

(주)에이앤씨미디어(대표 이화순)가 미술계 최초로 지난달 1탄을 제작한데 이어 최근 2탄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 카드 뉴스는 주제 전시를 못본 애호가들을 위해 전시 제목과 장소, 일정, 핵심 주제와 부제만을 상단에 배치하고 시각적인 미술작품과 작가 사진 위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에서 좌우로 작품을 넘길 수 있도록 배치하되 에러가 나지 않도록 표지 포함 12장으로 만들어졌다.

2탄에서는 홍보대사 김영호를 표지모델로, 강요배 이재삼 우쥔용 박찬걸 김영호 원인종 줄리업메이어 권치규 송진수 코바야시유지 미아오샤오춘의 작품을 담았다.

11일 알펜시아의 주제전시가 끝난 후에도 모바일에서 이들 작가의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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