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지배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일본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있는 신동빈 회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신 회장은 "L투자회사 대표로 선임되는 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의를 얻었냐"라는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엘리베이터로 이동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6월30일 롯데그룹의 주요 지분을 보유한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 자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동의를 얻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신 회장은 오전 9시10분경 지하 3층 주차장에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이곳은 임원급 인사들이 주로 주차를 하는 곳으로, 신 회장도 평소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어제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2층에 있는 화물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신 회장은 오늘도 외부일정 없이 내부 업무만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번 롯데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하듯 대외 홍보용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일본 기업 논란`을 희석하기 위해 제2롯데월드에 초대형 태극기를 달았고, 오늘도 정규직 2만4천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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