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한 철도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3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외국인 전용으로 열차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철도 패스인 `코레일 패스`(Korail Pass)의 판촉을 위해 공식 총판으로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를 선정하고 본격적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코레일 패스는 1·3·5·7일로 미리 구매한 기간 동안 KTX·새마을호·누리로·무궁화호의 일반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최근 규정을 개정해 코레일 패스를 사용하면 5대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관광열차 V·O·S·A·G·DMZ-Train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파격적인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제휴로 코레일 패스 판매가 하나투어의 해외지사 33곳과 협력 업체 612곳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철도공사는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위치한 여행지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코레일과 하나투어는 8월 한달 동안 해외 현지 판매처에서 코레일 패스를 구입할 때 코레일 패스 3+1 증정, 호텔 무료 숙박권 및 서울 투어 할인 쿠폰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패스는 한국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 패스에 다양한 제휴 혜택을 확대해 외국 여행객들이 더욱 대한민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외의 경우 일본의 `재팬 레일 패스`(Japan rail pass, JR패스)와 JR큐슈를 포함한 각 JR회사·사철사 등의 다양한 철도패스가 일본의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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