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가마솥 더위' 속 건강위협...냉방병과 미세먼지

입력 2015-08-10 11:15   수정 2015-08-10 16:39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비오듯이 쏟아지는 땀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여성들은 흐르는 땀에 무너진 화장을 고치기에 바쁘다. 집으로 돌아오면 겨우겨우 에어컨 버튼을 누르고 시원한 바람 앞에 늘어져 있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맥없이 만드는 더위 속에서도 무조건 에어컨만 부여잡고 있지 말고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계절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냉방병`과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이다.

모두 알다시피 에어컨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냉방병`을 낳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냉방병에 걸리면 두통과 피로감에서부터 시작해 콧물과 기침, 가래 등 감기 증상을 앓게 된다. 에어컨을 지나치게 쐬지 말고 `제습` 또는 `송풍` 기능을 이용해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 등 임의로 에어컨 운전을 할 수 없는 곳에 있다면 반드시 가방에 얇은 긴팔 옷 한 벌을 지참해 에어컨 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때 걸쳐야 냉방병을 막을 수 있다.

에어컨을 늘 틀고 살게 되는 계절에는 봄철에 주로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미세먼지에도 늘 대비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밀폐된 실내에서 냉방을 하면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를 바로 들이마셔야 한다. 가정용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 `헬스에어 노바`를 생산하는 우주물산 측은 "공기청정기나 실내 공기 정화 식물 등을 집에 상비하는 것뿐 아니라, 에어컨을 틀었을 때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을 통해서 공기 상태가 괜찮은지 늘 점검하고 생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컨 바람에 실려 나오는 미세먼지를 조심해야 하는 것은 차량 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차량 에어컨 필터는 깜빡 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차량 안에 쌓인 먼지와 함께 호흡기 질환의 주범이 된다. 차량 안에 USB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상비해 두고 평소 청소와 에어컨 필터 교환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사진=한경DB, 우주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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