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자료사진=SPOTV 중계 캡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강 좌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당하면서도 안타 1개를 뽑았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커쇼와 대결에서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강정호를 상대로 슬라이더 보다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2회 첫 대결에서는 패스트볼 2개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3구와 4구 모두 커브를 뿌리며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4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1B-2S라는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5구째 커브에 기술적으로 방망이를 갖다 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호쾌한 스윙보다 컨택에 중점을 둔 배트 컨트롤이다.
비록 타점까지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변화구에 위축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5회 승부에서는 또 커브에 당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쇼는 이날 최근 투구내용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6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 3-4로 뒤진 상황에서 7회초 칼 크로포드와 대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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