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롯데그룹 계열 상장사 7곳의 주가는 평균 2.81%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2,039.1에서 2,010.23으로 후퇴한 코스피 하락률 1.42%의 약 2배 수준입니다.
7개사 중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롯데손해보험으로, 지난 7일 2,985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8일 이후 8.58% 하락했습니다.
그룹 내 시가총액 1위인 롯데케미칼 주가도 25만2,000원에서 24만500원으로 4.65% 떨어졌습니다.
롯데제과(-4.12%),롯데칠성(-2.65%),롯데쇼핑(-2.40%)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고 7개사 중 롯데하이마트(1.75%)와 롯데푸드(0.88%)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롯데 계열사 종목을 편입한 펀드들도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을 17.70% 편입한 미래에셋TIGER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수익률 -5.22%을 냈습니다.
롯데케미칼을 9.16% 편입한 삼성기초소재강국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도 수익률이 -3.37%로 저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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