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우조선해양, 비주력자산 100% 매각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8-10 17:16   수정 2015-08-10 17:37

대우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등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를 모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팀리더 급 이상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설명회에서 "본업 외 자산을 100퍼센트 매각할 방침"이라며 "현 상황에 대해 내 탓으로 생각하고 자존심을 세우자"고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 연수원과 골프장 등을 갖고 있는 FLC입니다.

FLC는 현재 예비실사가 진행중으로, 8월 말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당산동 사옥과 풍력사업 부문 등의 자산도 조만간 매각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조직슬림화 차원의 인력자원을 재배치하고, 고효율 저비용 구조를 정착해야 한다고 정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채권단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희망퇴직 등 인력감축안에 대해서는 정 사장이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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