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신뢰도 100% 압도 연기로 여지없이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장나라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5회에서 냉기 서린 박보검을 맞대면, 흔들리지 않는 극강 카리스마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중 이준호(최원영)의 집에 몰래 잠입했던 차지안(장나라)은 이민(박보검)과 맞닥뜨렸던 상황. 차지안은 알 수 없는 미소를 띤 채 자신을 계속 관찰하는 이민의 낌새가 이상하자 “이 선생님한테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안계시네요. 주인 없는 집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나중에 다시 올게요”라며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차지안의 앞을 막아선 이민은 “차형사님은 다치는 게,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게 두렵지 않으신 거 같아요?”라고 서슬 퍼런 질문을 던져, 차지안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차지안은 이민과 팽팽하게 마주보고 선 채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던 터. 이민은 대뜸 “저한테 주세요. 형을 봐서 내가 차형사님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베푸는 호의예요”라며 차지안이 찾아낸 것을 내놓으라고 조용하게 압박을 가했다. 이에 차지안이 “나야말로 부탁할게요. 형과 날 도와줘요. 우린, 이준영을 잡아야 해요”라고 묵직한 제안을 건넸던 것. 또한 나가려는 자신의 팔을 붙잡는 이민에게 겁먹지 않은 듯 “날 보내 줄거죠?”라고 차분히 응수, 이민을 설득해내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차지안은 이현(서인국)과의 만남에서 180도 달라진 러블리 지안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집에 가는 길에 들렀다”며 이현을 찾아온 차지안은 덤덤하게 산책하던 중 이현과 살며시 손을 잡게 됐던 상황. 이현이 퇴근길에 잊지 않고 자신을 찾아준 차지안에게 고마움을 드러내자 차지안은 “담에 당신이 좀 들러봐. 내가 한번 들르면 두 번, 아니 세 번 들르는 거야”라며 일부러 웃음을 유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지안이 이현과 힘을 합해 평생 원수인 이준호(최원영)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나라가 극과 극 감정선을 오가는 최고의 연기변주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섬뜩한 박보검과의 대면에서 밀리지 않는 집념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서인국과는 사랑스러운 차지안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등 감정의 진폭을 생생한 연기로 선보였던 것. 모태 능력 여수사관의 강인함부터 러블리 면모까지, ‘장나라 표’ 내면연기로 소화해내는 장나라에게 호응이 쏟아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보검과 서슬 퍼렇게 대면하다가, 서인국과는 달달 로맨틱까지! 완벽한 장나라!”, “이렇게 제 심장 저격해도 되는 건가요? 같은 여자지만 나라언니 정말 짱!”, “나라짱보느라 월요일만 기다렸는데 ㅠㅠ 이제 마지막이라니...무슨 낙으로 삽니까”, “말이 필요 없네요. 대한민국 절대 최강 여배우로 등극하고도 남아요!”라며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