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反 롯데 정서' 잠재울까?

입력 2015-08-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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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反 롯데 정서` 잠재울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11일)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롯데그룹 2세간 경영권 분쟁으로 `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돼 그룹 이미지가 추락했고, 정부와 정치권의 전방위적 압박이 이어지면서 대국민 사과란 특단의 대책을 꺼내든 것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과문에는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갈등으로 부각된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일본 기업` 논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 그룹 개편안 나올까?

신동빈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한국 롯데 지주회사 호텔롯데의 상장 등 구체적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 함께 발표될 지도 주목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신격호 총괄회장 방문과 제2롯데월드 등을 시찰한 후 그동안 외부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반 롯데 정서로 인해 대규모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마트에서 물건을 사지 말자는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전국편의점사업자단체협의회 등 40개 단체도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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