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와 대상이 ‘맛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두고 도용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법적소송까지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샘표는 지난 9일 "대상 청정원이 4종의 파스타소스를 리뉴얼하면서 샘표의 파스타소스 브랜드인 폰타나의 제품 콘셉트를 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맛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폰타나 고유의 콘셉트를 대상 신제품 마케팅에 사용했다며 공개 사과와 베끼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대해 대상은 노이즈 마케팅을 지속할 경우 대응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맛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상용구이며 상표 등록조차 돼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대상 관계자는 "파스타소스 업계 1위 회사를 흠집 내 이득을 취하기 위한 과도한 노이즈마케팅"이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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