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게임 판타지 소설을 넘어선 아방가르드적 현실, “더 게이머”

입력 2015-08-11 11:26   수정 2015-08-11 11:48



게임의 실감화가 현실까지 다다른다면 어떻게 될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 줄 웹툰이 있다.

7일 ‘더 게이머’ 2부 7화가 새로 업데이트 됐다.

갑자기 생겨난 미궁을 땅의 정령 노움과 함께 탐험하며 클리어에 성공한 주인공 한지한. 사부 로리키아노가 외출한 사이, 1부에서 도와주었던 환성아가 나타난다.

저번에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환성아. 그녀가 보답해 주겠다며 데리고 간 곳은 PC방. 둘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지한은 보답이라던 말에 가졌던 성적 환상과는 다른 보답에 갸웃한다. 성아도 진짜로 지한이 어떤 보답을 바라는지 알지 못하는 얼빵이(도짓코) 모습을 보여준다.

더 게이머는 기존 국내외 게임 판타지 소설이 `게임체험장치`를 통해 매개했던 현실과 가상 사이의 구분을 없앴다는 점에서 가장 급진적이면서 충격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탐험과 능력을 통해 스킬을 강화하며 더블 캐스팅 등의 일반 게임을 넘어선 기능을 익힐 수 있고, 지력도 늘어나 공부도 쉽게 할 수 있지만, 언제라도 대인 전투나 던전 탐험에서 실제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현실적인 상황을 담담하게 드러냈다.

이번 화를 시청한 관객들은 "난 스토리를 이 작가에게 바라는건 무리고 환성아 만을 바라보며 웹툰을 보겠습니다" "오늘 스토리가 도대체 뭐가 나간거냐 쓸데없는 내용 좀 빼고 스토리 진행 좀 시켜라" "엘오엘은 모든 웹툰에서의 만능출연게임이군여" "여러분 PC방에선 정숙 입니다. 저렇게 떠들면 안 돼요" "작가님이 학창 시절을 한국이아니라 가상공간에서 보내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냈다.

성상영 작가가 글을 맡고 상아 작가가 그림을 맡은 더 게이머는 매주 금요일 네이버 웹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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