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연 “김고은과 닮았다고 느낀 적 없다”...솔직 담백 (사진= 영화 ‘협녀, 칼의기억’ 스틸컷)
배우 전도연이 김고은과 닮았다는 말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10일 전도연은 영화 ‘협녀, 칼의기억’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영화를 보니 김고은과 더 많이 닮아 보이더라는 일부 말에 난 사실 고은이와 외모적으로 닮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전도연은 “다만 고은이가 작품 선택을 할 때 `전도연과 유사하게 고른다` 말을 듣더라. 그래서 제2의 전도연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다”라며 “나 역시 고은이가 선택한 작품들을 보면서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다. 그 나이에 쉽게 할 수 없는, 평범하지 않은 선택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그래도 한 번도 얼굴이 닮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며 “근데 어느 날 촬영이 끝나고 문자가 왔는데 언제 찍은 사진인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었다. 그 밑에 고은이가 `우리 너무 닮았죠?`라는 멘트도 적어 보냈는데 기분이 나빴다. `아니 이 기지배가!`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도연 “그러면서도 막상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웃고 있는 모습이 닮긴 닮았더라. 그래도 답장은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녀, 칼의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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