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합니다.
사실상 국내 비상장 기업 중 마지막 남은 대어급 기업공개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
롯데건설 지분 43.07% 롯데손해보험 26.58% 롯데케미칼 12.68% , 롯데쇼핑 8.83%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본격 추진됩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일본 계열사 지분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할 겁니다. 주주 구성이 다양해 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종합적으로 개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호텔롯데는 매출액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코스피 시장 상장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오너일가의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상장이 추진되면 호텔롯데의 지분 9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L투자회사와 일본 롯데홀딩스가 갖고 있는 지분을 얼마나 내 놓는 지가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 장악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오너가 보유지분 매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경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의미는 퇴색되고 가뜩이나 롯데그룹에 회의적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저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소 복잡한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호텔롯데 상장소식에 롯데 계열사 주가는 그간의 부진을 떨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롯데쇼핑은 9.29% 상승한 22만3500원에, 롯데제과는 9.27% 오른 19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과 롯데칠성도 각각 3%와 2%안팎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거대기업의 기업공개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았습니다.
<인터뷰>전용기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상장하면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죠. 우리나라 전체 비상장 기업중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큰 기업입니다.호텔롯데 가요."
여기에 일본 롯데 지분을 줄여 한국롯데의 독립성이 확보 될 경우 계열사 주가에는 또 다른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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