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종합운동장역 인근에 15만㎡ 규모의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 쇼핑몰 등을 갖춘 `제2의 코엑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이를 서울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역협회는 당초 현재 코엑스 상부와 공항터미널 자리에 전시·컨벤션 시설을 증축하려고 했으나 예산 문제로 잠실운동장 인근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잠실운동장 일대에 주경기장을 제외한 다른 운동경기장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현재 야구장과 학생체육관이 있는 공간에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마이스(MICE) 산업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무역협회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잠실운동장을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종합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