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김군호 코넥스협회장 "코넥스 고위험·고수익…성장성 충분"

입력 2015-08-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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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넥스 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출범 이후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김군호 코넥스협회장은 고위험·고수익의 시장 특성, 그리고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증가를 코넥스 성장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김 협회장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Q. 코넥스, 올해 얼마나 상승했나?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코넥스 지수를 에프엔가이드에서 만들어서 볼 수 있는데 올해 코스피 지수는 4%, 코스닥 37%, 코넥스 지수는 133% 상승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시장에서 성장에 대한 열망이 커지면서 소규모 기업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코넥스 상승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Q. 코넥스 고위험성에 대한 의견은?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코넥스 시장은 위험한 시장입니다. 하루에 한 주도 거래되지 않는 기업들이 50%나 되고 아직 신생기업들이 많고 새로운 업종도 많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이렇게 위험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위험하다는 것 자체가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안전한 기업만 상장한다면 고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특징이 다른 시장이라고 이해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향후 바람직한 성장방향 및 전망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큰 나무만 있어서는 숲이 건전할 수 없습니다. 그 안에 작은 나무도 있고 이끼도 있어야 생태계가 좋아지는데 코넥스 기업은 그런 역할을 담당하는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무조건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업도 있고 큰 기업·중간 규모 기업도 있어햐 하고…고유의 특성을 유지해야 코넥스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 정체가 한두 해에 그칠 것이 아니고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형주·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넥스 기업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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